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교육부가 오늘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 우리 지역에선 즉각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교육부가 현재 중학교 3학년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2학년도에 적용될 대입 제도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는데요.

수능 위주의 전형, 즉 정시모집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릴 것을 각 대학에 권고하고, 수능 주요 과목에 대해선 상대평가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을 정규 교육과정 중심으로 개선하기로 했는데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이 같은 개편안에 대해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이 확대된 것은 미래 교육을 표방하는 2015 개정 교육 과정 취지에 전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또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이 무산된 데 대해서도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는데, ··수 중심의 과도한 입시 경쟁을 완화할 기회를 잃게 돼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2-대전의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감전사고로 목숨을 잃었죠?

지난 6일 대전 대덕구의 한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김 모(23) 씨가 컨베이어벨트 옆에서 감전돼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는데요. 사고 발생 열흘 만인 어제 새벽 숨졌습니다.

폭염에 윗옷을 벗고 일하던 김 씨는 땀을 흘리면서 전류가 흐르는 곳에서 청소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가족은 업체 측의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에서 전역한 지 2개월 된 김 씨는 복학을 앞두고 학비를 벌기 위해 물류센터 알바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과 노동청은 사고 구간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3-정의당이 안타까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청년 사회상속제입법화를 촉구하고 나섰죠?

정의당 대전시당 청년위원회는 오늘 논평을 통해 폭염 속에 고된 노동을 해야 했던 청년노동자는 자신의 안전을 지킬 방법을 교육받지 못했고, 결국 참담한 사고로 이어졌다. 그러나 사측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지키고, 젊음이 소모당하는 사회를 지속시키지 않기 위해 청년 사회상속제입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청년 사회상속제'는 지난해 대선 당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공약했던 사안으로, 매년 20세가 되는 청년들 중 1000만 원 이상을 상속받거나 증여받은 청년을 제외하고, 정부의 상속·증여세 세입예산을 공평하게 나눠주자는 안입니다.

4-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 한데요. 우리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완화됐죠?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늘 오후 8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부여·논산·공주에 내려진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대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의 경우 이틀 전인 광복절 최고기온이 39.4도로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약 7도가 떨어진 32.5도에 머물렀습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져온 열대야 현상도 사라져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대전의 수은주는 25도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기상청은 주춤하는 폭염이 월요일인 오는 20일부터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5-한밭대 신임 총장이 임명됐네요?

한밭대는 지난달 25일 이임한 송하영 전 총장의 후임으로 최병욱(58)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한 최 신임 총장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1995년 한밭대에 임용된 후 공과대학장·국제교류원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등을 역임했는데요.

한밭대는 지난 4월 선거를 통해 차기 총장 임용 후보자로 최 총장을 1순위로, 유병로(59)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를 2순위로 선출했었고, 교육부는 이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거쳐 최 총장을 제8대 한밭대 총장으로 결정해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밟았습니다.

4년간 한밭대를 이끌게 된 최 총장의 취임식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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