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 지성이 현재 와이프 이혜원(강한나)의 오해를 샀다. 거짓말을 한 것이 화근이 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 차주혁(지성)은 서우진(한지민)의 행복을 빌어주기로 마음 먹었지만 마음을 저리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을 혜원에게 틀켰다. 
 
주혁은 장인어른 기일에 과거 자신이 함께 하지 못했던 것을 떠올렸다가 우진의 집을 찾았다. 준비한 술을 놓고 발길을 돌리려는 도중 우진의 엄마, 장모님이 사라진 것을 알게됐다. 

주혁은 우진과 함께 경찰서로 향했고 경찰서에 있겠다는 우진의 옆을 지켰다. 하지만 주혁은 이 때문에 아내 혜원에게 상갓집을 다녀오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때 주혁은 우진을 향해 속마음을 꺼내놨다. 주혁은 "왜 사람은 그 사람이 떠난 후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후회되고 그립고 아쉽고 그럴까. 미안해 정말. 꼭 그렇게 얘기하고 싶었다. 그 친구에게"고 말했다.

이어 주혁은 "모든 말이 전해질 수 없으니까 마음으로 빌려고. 행복하라고"라고 말했다.

우진은 "저는 마음으로 빌어주는 것 잘 못한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속에 있는 말 다 내뱉어야 직성이 풀린다. 이번엔 안 그래보려고 그런다. 30년 동안 제 마음대로 살았으니까 이번엔 다르게. 어른스럽게. 대리님 말처럼 이번엔 마음으로만 빌어보려고 한다. 이번엔"이라며 주혁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 후 문제가 발생했다. 주혁이 샤워를 하러 간 사이 우진의 엄마가 그에게 전화를 걸었고 혜원이 받게 된 것. 이특히 '차서방'이라고 얘기하는 것까지 듣게 돼 혜원은 충격에 빠졌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