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억 들여 내년 토지보상후 착공
천안대로·망향대로 교통분산 효과

이터널은 유량로와 천안대로가 삼각 연결되고, 독립기념관과 안서동 대학촌, 각원사 앞 관광단지 거리가 단축되는 교통분사효과를 갖게된다
유량동-안서동 간 태조산 웰빙 터널과 4차선으로 확장되는 조감도

천안시 유량동 소재 태조산 공원 앞에서부터 안서동 호서대학 입구 전인 ‘카리브’ 배 식당까지 터널이 탄생된다.

천안시는 총사업비 239억 원(공사비 159억 원, 보상비 80억 원)을 들여 2019년 초부터 착공, 2020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 터널공사는 천안 태조산공원 앞에서부터 길이 1029m를 직선으로 뚫어 그동안 곡선도로로 인한 사고 다발지역의 오명을 벗게 되고, 터널이 끝나는 지점으로부터 안서동 호서대 후문까지 도로를 4차선을 확장한다.

터널공사가 완공되면 유량로와 천안대로가 삼각으로 연결되고, 독립기념관과 안서동 대학촌, 각원사 앞 관광단지까지의 거리가 단축되고, 천안대로와 망향대로의 교통이 분산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태조산 구름다리 밑에 조성돼 있던 당초 유량동-안서동 간 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곡선지점이 산에 가로막혀 반대 방향에서 오는 차량을 제대로 발견할 수가 없어 교통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천안시는 이곳 터널공사에 앞서 안서동 대학촌인 국지도 23호선에서 호서대 방향 고운여의주 아파트 입구까지 400m와 여기서 부경아파트 입구까지 550m 도로를 너비 18.5m로 확장시키고 있어 터널을 통하는 도로와 한 개 동에 4개 대학이 자리 잡고 있어 기네스 북에 등재된 안서동 대학촌과의 원활한 관광도시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2005년 터널에 대한 실시용역을 끝마치고 2017년 3월 천안시와 교육보험과 협약을 하고 속칭 ‘중로2-127호’ 터널로 불리는 터널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되었다.

천안시는 올해 10월까지 실시계획을 끝마치고 2019년 초에 토지보상을 하고 곧바로 공사를 착공해 2020년 말쯤에 유량-안서동 터널을 완공시킨다는 방침이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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