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과 지성은 운명적으로 끌렸다. 눈물을 흘리며 입까지 맞췄다.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양희승 극본, 이상엽 연출) 10회에서는 차주혁(지성)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는 서우진(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혁은 이혜원(강한나)와 이혼을 하고, 종후네 집으로 들어갔다. 여기에서 주혁은 우진과 종후의 연애에 행복해하는 종후를 바라봐야 했다.
이후 회사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주혁은 성치 않은 몸을 끌고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참 마라톤이 진행되는 가운데, 우진은 마라톤 참가자 가운데 누군가가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혁이 아닐까 걱정된 우진은 되돌아갔고, 구급차에 실려 가는 사람을 보고 주혁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이때 주혁이 나타났고 우진은 멀쩡한 주혁을 보고 안도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와 함께 알 수 없는 자신의 마음에 혼란을 느꼈다.
회식자리에서 우진은 술로 허한 마음을 달래다 취기가 올랐다.
바람을 쐬던 우진을 만난 주혁에게 우진은 “양심, 죄책감 다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 건, 내가 대리님을 많이 좋아한다는 것”이라고 고백한 후 우진은 눈물과 함께 주혁에게 입을 맞췄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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