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단적 선택 줄었지만 여전히 높아
  • 조길상 기자
  • 승인 2018.09.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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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사망 자살비중 30.9%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 원인 중 고의적 자해(자살)은 10대와 20대, 30대에서 가장 높았다. 10대 사망 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은 30.9% 가장 많고 운수사고(17.7%)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사망 원인 중 자살 비중은 절반(44.8%)에 육박했다. 두 번째는 운수사고(14%), 세 번째는 악성신생물(암·11%) 등이다. 30대에서도 자살 비중이 36.9%로 가장 높았다. 10대와 20대, 30대의 사망원인 첫 번째가 자살인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40대와 50대에서의 자살 비중도 작지 않다. 40대 사망자 중 자살 비중은 19%며 50대의 경우도 9.3%로 40대와 50대 모두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1만 2463명으로 전년 대비 629명(4.8%) 감소했다. 자살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24.3명으로 전년 대비 1.3명(5%) 줄었다. 그러나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자살률(OECD 표준인구 10만 명당 명)을 살펴보면 OECD 평균(11.9명)에 비해 우리나라는 23명(2017년 기준)으로 여전히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자살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정부가 자살 수단을 미리 파악해 사전에 예방하는 사업들을 하고 있다. 자살에 사용되는 물건들에 대한 판매나 보관을 금지하는 정책, 보건복지부의 기초연금 등 사회보장적 안정장치를 확대하는 부분 등이 영향을 줬다고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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