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고교 무상급식을 비롯한 충남의 3대 무상교육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되죠?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유병국 도의회 의장은 오늘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3대 무상교육' 추진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부터 충남도내 고교생들은 수업료와 점심 급식비가 면제되고, 중학교 입학생에겐 교복이 지원됩니다.
즉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 등이 시행되는 것으로 도와 교육청은 3대 무상교육에 따른 예산 규모, 재정 분담 비율 등에 합의했는데요.
고교 무상교육에 소요되는 예산 727억 원 중 1·2학년 예산 469억 원은 도에서, 3학년 예산 258억 원은 교육청이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또 연간 740억 원이 들어가는 고교 무상급식의 경우 식품비는 도와 시·군, 인건비와 운영비는 교육청이 내기로 했는데요.
중학교 무상교복에는 드는 예산 58억 원은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와 교육청은 2020년부터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아동들의 교육비 중 국·공립유치원과의 차액을 지원해 사립과 국·공립 간의 형평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2-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 발표에 맞춰 충남도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했죠?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서해안과 동해안, 비무장지대(DMZ) 지역을 H자 형태로 동시 개발하는 남북 통합 개발전략인데요.
충남도는 오늘 '한반도 신경제지도' 대응 추진전략 보고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유재룡 경제정책과장은 민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통한 파트너십 구축 등 4대 추진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충남도는 우선 북측과 사회문화 분야 교류를 강화하고, 산업단지 기반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양돈사육단지 구축에도 협력하고, 산림 황폐화 복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경제개발특구 개발에 참여하고 한반도·동북아 고속 교통 물류망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양승조 지사는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우리 경제의 무대가 동북아와 유라시아로 확장해 나가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남 경제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자유한국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과학벨트 예산 증액을 정부에 촉구했죠?
▲한국당 소속 충청권 의원들은 오늘 공동성명을 발표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의 내년도 예산을 30% 삭감하기로 한 수정안을 철회하고, 원안대로 증액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내년도 과학벨트 예산안 6622억 원을 4868억 원으로 1754억 원이나 삭감했기 때문인데요.
한국당 의원들은 “과학벨트 사업이 이명박 정권에서부터 시작된 사업이라 예산이 삭감된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인지 직접 답하라”고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벨트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 충청인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과학벨트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현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자처하는 것과 모순된다”고 지적했습니다.
4-어제 대전동물원을 탈출했던 퓨마는, 결국 4시간 반 만에 사살되면서, 사태가 마무리됐는데요. 과잉대응이었다는 비판도 일고 있죠?
▲어제 사건은 사육사가 퓨마 사육장을 청소한 뒤 제대로 문을 잠그지 않아 발생한 것인데요.
대전오월드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대전도시공사 유영균 사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퓨마를 사살한 데 대해 "처음 발견했을 때는 마취총을 쏴 포획하려 했지만, 마취가 풀리면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매뉴얼에 따라 사살하기로 결정했다"며 "날이 어두워져 안타깝게도 사살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퓨마 탈출로 시민 안전을 위협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선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는데요.
퓨마가 멸종위기종인 데다 탈출 후 오월드를 벗어나지 않아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었던 상황에 포획을 계속 시도했어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는데 왜 동물이 죽어야 하나’ 등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 퓨마 사살의 부당성을 제기하고, 동물원 폐쇄를 촉구하는 청원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