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 남편 싱리위안, 1조 원대 재산 가진 세계 500대 갑부
아들 못 낳아 남편과 불화설 ... 남편 혼외자식에 갈등 커진 듯

 '동방불패' 임청하 이혼 ... 위자료 2919억 원 소문에 '깜짝' 

임청하(린칭샤)의 90년대 모습과 최근 모습.

 

  1980~90년대 홍콩 영화계를 풍미했고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대만 배우 임청하(林靑霞.린칭샤)가 결혼 24년 만에 이혼했다. 특히 그녀가 80억 대만달러(약 2919억 원)의 위자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어 대만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대만 주간지 징저우칸(鏡週刊)은 26일 한 여배우의 말을 인용해 지난 2016년 한차례 이혼소문이 돌았던 임청하가 결국 이번에 이혼했다고 1면 기사로 보도했다.
  징저우칸은 최근 영화계의 한 비밀모임에 참석한 A급 여배우가 "그녀(임청하)가 이혼했어. 80억 대만달러를 위자료로 받았대"라고 말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임청하는 남편인 싱리위안의 외도와 혼외자식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으며,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딸들이 이미 장성했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살겠다며 이혼을 결심한 것 같다고 징저우칸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의 남편 싱리위안은 상하이(上海)의 한 여성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2014년 린칭샤에게 '보상' 형태로 시가 11억 홍콩달러(약 1573억 원)의 호화주택을 선물로 줬으며, 오래전부터 별거해 왔다는 소문이 난무했다.
  임청하의 이혼 소문은 지난 2006년 중국의 여성작가 왕팅팅(王亭亭)이 자신의 웨이보에 임청하의 남편 싱리위안이 대를 이을 아들이 필요한데, 린칭샤가 아들을 낳지 못해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게 됐다고 폭로한 뒤 지금까지 계속돼 왔다.

  그녀의 남편 싱리위안은 의류업으로 시작해 현재 세계 500대 갑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300억 대만달러(1조 947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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