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세습 논란' 명성교회 MBC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명성교회가 MBC 'PD수첩'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다.
MBC 'PD수첩'은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예고했다.
예고 영상에는 "현금을 비자금화하려고 한다",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면 안 될만한 뭔가를 숨겨놨는데 그것이 드러나는 걸 두려워한다" 등의 관계자 인터뷰 등이 담겨있다.
앞서 부자세습 논란으로 비판받아온 명성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 재판국은 지난 8월 세습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총회에서는 부자세습에 대한 반대표가 더 많이 나왔고 재판국 전원 교체를 결정했다.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와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등은 최근 검찰에 명성교회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명성교회 측은 "비자금 사건은 그동안 검찰수사와 법원에서 이미 종결된 사항"이라고 반발했다.
허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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