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맘의 반려동물 이야기] 고양이 그르릉 소리내는 이유는? '고양이 몸짓 언어 살펴보자'

 

Q 1.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그르릉 소리는 무엇인가요?

일명 골골송이라고 불리는 이 소리는 고양이가 기분 좋은 것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포식자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어미 등 주변 고양이들과 조용히 소통하는 사회적 언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소리는 목 안쪽에서 들려오는 부드러운 떨림의 연속으로 거의 모든 고양이과 동물들이 낼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생후 2일부터 그르릉 소리를 내며, 소리의 음색 차이로 개체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Q 2. 고양이는 언제 그르릉 소리를 내나요?

기분이 좋을 때 이외에도, 종종 아프거나, 긴장하거나 또는 출산과 같은 고통스러운 순간에 고양이는 그르릉 소리를 냅니다. 그것은 포괄적으로는 자신의 긍정적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현 하는 것인데요. 아픈 상태에서도 수의사 또는 보호자에게 그르릉 소리를 내서 도움을 구하거나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Q 3. 고양이는 어떻게 그르릉 소리를 내나요?

고양이과 중 목의 설골이 단단히 골화된 호랑이, 재규어, 표범, 사자 등은 그르릉(purring) 소리 대신 으르렁(roaring) 소리를 낸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그르릉 소리의 음색의 특징은 특별한 해부학적 구조 때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의 한 가설에 의하면 이것은 성대와 후두근육을 이용하여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 떨림을 만들어 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김미경 기자 mostwelco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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