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 월평공원 민간특레사업 추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시민토론회가 연기됐죠?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절차의 대표성과 수용성 등을 담보하기 위해 오늘 오후 3시 대전시청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시민토론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월평공원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가 시민참여단 모집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공론화 과정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공론화위원회가 시민참여단 모집을 위해 선택한 유선전화 방식에 대해 "성공적인 공론화를 위한 대표성, 공정성 등을 훼손한다"며 모집 방식 변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론화위원회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반대 측 주민들이 공론화 과정에 참여하도록 대안을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성무용 전 천안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오늘 열렸죠?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에서 성무용(75) 전 천안시장이 지인으로부터 1억 원의 후원금을 받았고, 시의회 의결 절차 등을 거치지 않은 채 천안야구장 건립 면적보다 7배나 넓은 토지를 매입해 시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를 적용해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 원을 구형한 바 있는데요.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오늘 열린 성 전 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2010년 후원회를 거치지 않고 지인으로부터 1억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성 전 시장이 돈을 받을 당시 아무런 담보나 차용증이 없었고, 이자 명목으로 지급된 돈도 없어 '돈을 빌렸다'라는 주장의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성 전 시장이 재임 시절 사업비 540억 원 규모의 야구장 조성과정에서 지인에게 특혜 보상을 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는데요.

재판부는 "성 전 시장이 야구장 건립 공약을 한 뒤 시의회 심의와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거치는 등 적법하게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야구장 선정과 매입 과정에서 부정한 이득을 취했거나 과도한 보상가 등으로 시에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3-고급 외제차 등을 훔쳐 타고 다닌 중학생들이 검거됐네요?

논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4A 군 등 2명을 구속했는데요.

중학생인 이들은 지난달부터 논산과 대전, 청주, 익산, 군산 등을 돌며 고급 외제차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요즘 고급차들은 문을 닫으며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데요. 이들은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차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타고 다니며, 차 안에 있던 현금과 신용카드를 쓰다가, 한 금은방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휘발유가 떨어질 때쯤이면 타고 다니던 차를 버리고, 또 다른 차를 훔쳐 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11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서는 한화이글스의 준플레이오프 상대가 결정됐죠?

3위로 시즌을 마감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가 4위 넥센과 맞붙게 됐습니다.

넥센은 어제 열린 5위 기아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는데요.

이에 따라 한화는 금요일인 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넥센과 53선승제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게 됐습니다.

한화와 넥센은 올 시즌 각각 77, 75승을 거둬 두 게임 차로 3위와 4위에 올랐고, 맞대결에선 88패로 팽팽했던 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데요.

두 팀과 금요일과 토요일 대전에서 1·2차전을 갖고 하루 휴식 뒤, 다음주 월요일부터 넥센의 홈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3·4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한화의 3연승으로 준플레이오프가 마무리 되면 참 좋을 텐데요. 만약 22패가 된다면 두 팀은 오는 25일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운명의 5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