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사립유치원 회계 비리 사태와 관련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민들에게 사과했죠?

유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립유치원 비리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해질 때까지 교육 당국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또한 "지난 5년간 감사를 받은 사립유치원의 약 90%가 시정조치를 지적받았다는 건 묵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국민 눈높이에서 사립유치원 투명성 강화와 비리 근절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유 장관은 이번 사태에 반발해 일부 유치원들이 당장 폐원하겠다거나 집단 휴업을 거론하는 데 대해선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들의 사정을 악용하는 것"이라며 "아이를 볼모로 학부모를 궁지에 내모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시 산하 공사·공단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죠?

김종천 의장은 오늘 시의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설동승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인사청문간담회 때 시의회가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을 했다고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문제점을 보완해 앞으로는 보다 철저히 검증, 자질이 부족한 후보자는 확실히 낙마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역정가와 중앙정치권까지 큰 파장을 일으킨 김소연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내 불법 정치자금 폭로와 관련해선 구조적 문제라기보다는 연루된 인물의 개인적 일탈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는데요.

김 의장은 당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긴 하지만 김 의원이 선거과정에서 겪은 일을 지금이라도 당당하게 밝힌 소신에 감사드린다. 선거브로커가 돈을 요구하는 일이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찬반 논란을 빚어온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관해선 공론화위원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따르겠다라고 했고,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해서는 광역의회 정책보과관제 도입,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후원회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오는 22일 전국 17개 시·도의회가 국회에 모여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3-대전·충남의 택시기사들이 일명 '카카오 카풀'에 반발해 오늘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했죠?

대전과 충남 택시업계 종사자 약 900명이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지역 택시업계는 당초 전국적인 동맹휴업에도 동참하기로 했다가 철회해 교통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는데요.

전국택시노조연맹,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 주최 측 는 결의대회에서 "카카오택시로 사세를 확장해온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업체 '럭시'를 인수해 카풀서비스를 본격 추진하면서 택시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카풀서비스는 명백한 불법 영업행위로, 정부는 불법임을 알면서도 ‘4차 산업혁명이란 미명 아래 30만 택시운전자들을 농락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여객운송질서를 무력화하는 자가용 불 법 유상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에 나서고, 국회는 이와 관련된 여객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4-지난달 발생한 퓨마 탈출 소동과 관련해 대전오월드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됐죠?

퓨마가 대전오월드를 탈출했다가 4시간 반 만에 사살된 사건이 오늘로 정확히 한 달을 맞았는데요.

대전시 감사관실은 대전오월드 운영기관인 대전도시공사 감사 결과를 발표해 사육장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오월드 원장과 동물관리팀장에게 중징계, 실무직원에게 경징계 처분을 내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도시공사에 대해선 기관 경고 처분을 내렸는데요.

이번 사건은 보조사육사가 사육장을 청소한 후 오전 830분쯤 문을 잠그지 않고 나가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오월드 측은 오후 5시가 돼서야 사육장 안에 있던 퓨마 4마리 중 1마리가 사라진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오월드 측은 사육장 청소를 21조로 하도록 하고, 일일 사육장 근무조를 3명으로 편성해야 하는 내부 규정을 위반했고, 해당 사육장에 2개의 CCTV가 설치돼 있지만 모두 고장난 채 방치돼 온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대전도시공사는 사고 당일 CCTV가 고장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CCTV를 통해 탈출 경위를 살펴보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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