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각 시·도교육청이 그동안 감사에 적발됐던 유치원들의 실명을 공개했죠?

각 시·도교육청은 오늘 홈페이지에 지난 2013년 이후 비리 사항 등이 적발된 유치원들의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습니다.

대전은 177, 충남은 47, 세종은 3곳의 명단이 공개됐고, 감사 당시 지적사항과 시정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전의 경우 공립유치원 8곳도 포함됐습니다.

감사에서 적발된 사례들을 보면 천안의 한 유치원 원장은 3년간 자신의 승용차 주유비와 정비 비용으로 약 2000만 원을 유치원 회계로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2년간 직원으로 근무했던 어머니에게 급여를 중복 지급하는 방법으로 약 1000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공주에서도 자신의 승용차 주유비와 마트에서 개인 물건을 사는데 약 2300만 원의 유치원 회계와 급식비를 쓴 원장이 적발됐고, 이 원장은 학부모들로부터 현금으로 받은 4500만 원이 넘는 공금을 유치원 회계 통장이 아닌 별도 계좌에 입금해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세종시에선 영양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대학에 진학하고는 900여만 원의 등록금을 유치원 회계로 처리한 원장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2-충남도가 민선 7기 들어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네요?

충남도가 오늘 발표한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안을 보면 시대와 환경 변화에 맞춰 남북교류팀미세먼지팀등이 신설돼 눈길을 끄는데요.

기존 12개 실·56개 과에서 59개 과로 세 과를 늘리고, 정원도 5047명으로 42명을 증원하기로 한 충남도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 보건복지국을 저출산 보건복지실로 확대했습니다.

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과소상공기업과’, ‘균형발전담당관을 신설하기로 했는데요.

충남도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기후환경정책과에 미세먼지팀, 그리고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자치행정과에 남북교류팀을 신설하고, 경제정책과에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양극화대책팀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은 다음달 5일 개회하는 도의회 임시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입니다.

3-국가인권위회가 세종시의 장애인 특수학교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죠?

국가인권위는 세종누리학교에서 장애 학생이 교사와 사회복무요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직권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위는 세종누리학교에서 다수의 인권 침해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장애 학생 인권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와 조사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요.

인권위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경우 돌발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통제의 대상이 돼 통제를 이유로 인권 침해와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수학교 폭행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인권 침해를 당한 학생들의 권리 구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그런가 하면 대전에선 학교 운동부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요?

대전의 한 고교 야구부에서 선수간에 폭행 사건이 발생해 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전국대회 기간 중 대전 모 고교 야구부에서 선배들이 후배 선수들에게 기합을 주는 과정에 한 2학년 선수가 1학년 후배를 걷어찼고, 구타를 당한 1학년 학생의 장기 일부가 손상돼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요.

사건 발생 후 학교 측이 이 같은 폭행 사건을 인지하고도 가해 학생을 전학 보내고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관련 민원을 접수해 조사에 들어갔는데요. 문제가 되고 있는 해당 야구부에선 지난 2월에도 폭행 사건이 발생해 감독이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5-아쉽게 가을야구를 마감한 한화이글스가 10명의 선수들에게 결별을 통보했죠?

11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지만, 넥센에 13패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한화가 내년 시즌에 대비해 선수단 정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한화는 그 일환으로 오늘 10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투수 김혁민과 안승민·강승현·김지훈·이주형, 포수 오흥진, 내야수 김강래·김명서, 외야수 송주호·채기영 등이 한화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찾아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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