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총장 김희수)가 재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를 인성교육관으로 변모시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건양대는 이번 학기부터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2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인성교육을 펼치고 있다.사이버 인성교육은 지난해 건양대가 실시했던 명사초청 특강내용을 2주에 1개 강좌씩 동영상으로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소설가 김홍신씨를 비롯해 장명수 한국일보 전 사장,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이우용 한국사이버대학 총장 등 저명 인사들의 강의 내용이 담겨 있다.또 기숙사에서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영어회화반을 운영하는 한편, 외국 유학생 1대1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학교측은 영어회화반이 기숙사 입사생들의 호응이 높아 다음 학기부터는 수준별로 확대 개편 실시할 계획이며 외국유학생과의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의 경우 건양대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조기적응을 도우며 상호 문화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숙사에서는 또 한국전례원, YWCA 등의 전문강사진이 담당하는 전통예절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인성관(기숙사)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기숙사가 단지 잠자고 생활하는 곳만이 아닌 전인교육의 장소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조사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내실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