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정부가 균형발전정책을 추진하고 있긴 하지만,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의 유출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죠?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충남에선 25조 원(249711억 원)에 육박하는 요소소득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요소소득이란 해당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근로소득과 지역에 있는 기업소득을 통칭하는 개념인데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충남의 역외로 유출되는 소득 규모가 가장 컸고, 다음으로 경북(1610003억 원), 울산(136305억 원, 경남(12205억 원) 등의 순으로, 9개 시·도에서 소득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충남의 경우 유출액이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2-충남과는 반대로 다른 지역의 소득이 유입된 지역도 있죠?

서울을 비롯한 나머지 7개 시·도는 소득이 유입됐는데요.

2016년 기준으로 서울이 403807억 원이 유입돼 가장 규모가 컸고, 경기(219464억 원), 부산(84334억 원), 대구(7702억 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전도 34082억 원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는 소득 유출입의 주요 원인으로 근로자들의 근무지와 거주지가 다르고, 본사와 공장·지사·영업소의 소재지가 다른 점을 꼽았는데요.

산업연구원은 수도권 블랙홀 현상이 과거보다 강화되고 있다유입·유출 심화로 분배 소득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소득 유출 완화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특정 지역에서 사용하는 지역 화폐도입과 전략적 기업 유치를, 장기적으론 혁신적인 인력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3-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관계가 경색됐었는데요.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고요?

중국 측이 우리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를 부분적으로 해제하면서 교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요.

내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회 한·중 지사(知事)-성장(省長) 회의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두 나라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데요. ‘·중 지방정부가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가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회의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해 우리측 광역단체장 7명이 참석하고, 중국측에선 12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4-이춘희 세종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중국에서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되나요?

이춘희 세종시장은 ·중 지사-성장회의에서 세종시의 기후환경 개선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한 중국의 미래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허베이성(河北省) 슝안신구(雄安新區)를 찾아 도시계획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세종시 건설 방향에 관한 시사점을 찾는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번 방중기간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에 나서 외자 유치 협약서에 서명하고, 랴오닝성(遼寧省)과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는데요.

충남도는 2010년 랴오닝성과 우호협정을 맺었고,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경제통상·과학기술·농업·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나설 계획입니다.

5-여비서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이 이번주 시작되죠?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안 전 지사에 대한 항소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목요일인 오는 29일 오후 330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안 전 지사 항소심은 지난 21일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기존에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부 소속 법관과 안 전 지사 변호인 간의 연고관계가 확인되면서, 다른 재판부로 다시 사건이 배당돼 8일이 늦춰졌습니다.

1심과 마찬가지로 이번 항소심에서도 양측은 위력의 행사 여부, 김지은 씨 진술의 신빙성을 두고 집중적으로 공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회는 “1심 판단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에 있어 위력의 행사를 판단하는 데 오류를 범했다는 의견서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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