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홍성과 서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죠?

올 겨울 들어 아직 충남에선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잇따라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홍성 간월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는데요.

농식품부는 항원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사육 중인 가금류·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에 나섰는데요.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하는 데는 하루·이틀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산에선 지난달 27일 천수만과 해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10내 약 60만 마리의 가금류와 조류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는데요.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사흘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2-동료 의원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박찬근 대전 중구의원이 선거사무원 수당 문제로 재판을 받게 됐네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찬근 중구의원은 회식 자리에서 동료 여성의원들을 성추행한 것이 문제가 돼, 어제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한 상태인데요.

오늘은 지난해 대선 정국에 선거사무원들의 수당을 돌려 받은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됐습니다.

대전지검은 박찬근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는데요. 박 의원은 장미대선으로 불린 지난해 19대 대선 전후인 4월부터 6월 사이 민주당 중구 선거사무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선거사무원 6명에게 수당을 주고, 378만 원을 되돌려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의원은 선거사무원과 관련한 증빙서류를 허위 기재하는 수법으로 수당을 부풀린 뒤 이를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박 의원은 재판에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됩니다.

또 내일 중구의회 본의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제명안이 통과되면 재판과 무관하게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3-국가연구비 횡령 의혹을 받은 신성철 KAIST 총장이 혐의를 부인했죠?

신성철 총장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재임 시 국가연구비를 횡령했고, 업무상 배임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는데요.

신 총장은 오늘 KAIST 대전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국가연구비 횡령과 업무상 배임 등 자신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그간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이 살아왔다. 상상할 수 없는 주장들 때문에 참담하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2011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초대·2대 총장으로 재직한 신 총장은 외국 연구소와의 협약 과정에서 이중계약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려 있고, 제자를 편법으로 채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있는데요.

신 총장은 "KAIST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상황이 벌어져 매우 유감스럽다""관계기관으로부터 소명을 요구받으면 투명하고 진실하게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이사회에 신 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를 요청한 상태로, 오는 14일 회의를 앞둔 이사회에선 이 안건을 상정할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농어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농어업회의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남에서 출범한다고요?

충남도는 오늘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도내 농어업인 단체 대표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농어업회의소창립총회를 개최했습니다.

농어업회의소는 농어업인의 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공식적인 자치기구로, 상공인들로 구성된 상공회의소와 유사한 조직체인데요.

현재 도내에선 예산군을 비롯한 7개 시·군이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했거나 설립을 추진 중으로, 도 단위 농어업회의소는 이달 중 사무국을 설치하고, 내년 1월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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