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도약 기반 마련 , 자치분권도시 지향성 강화도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올 한해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의 구정 비전을 세우고 4차 산업혁명과 자치분권 중심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기반을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구는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대덕특구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역사회로 최대한 연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관·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역 7개 대학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실무적인 협력 사업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서 구는 지역현장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대학의 전공지식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지역문제 해결과정’을 내년 3월부터 충남대·한밭대에서 시범 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충남대, KAIST, 대덕특구와 연계해 대학생이 스스로 일자리를 찾고 창업할 수 있도록 청년스타트업 타운(60억 원)과 어은동 일원에는 도시재생사업(100억 원)으로 청년공간도 조성 중이다.
미취업 청년들에게 창업교육, 컨설팅, 멘토링 등의 창업 프로그램으로 초기 창업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대표적인 교육사업인 진로진학센터 운영(4만 명), 청소년 나Be 한마당(6만 명), 꿈나무과학멘토(1만 2000명), 입시박람회(2만 명) 운영에도 대덕특구의 자원들을 적극 활용했다.
구는 내년 대전시의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주민주도형 리빙랩 조성 ▲유아 놀이과학 교재 개발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설립 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주민참여와 권한을 확대해 주민중심의 선순환 자치분권 시스템을 만드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추진(36개사업, 6억 6000만 원), 주민주도형 마을축제 개최(9회), 마을공동체지원(41개단체, 9000만 원), 마을플래너 양성(20명), 공공형 작은도서관 운영(8곳), 자치분권대학 유성캠퍼스 운영(6회) 등 주민의 생활정치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쳤다.
그 결과 구는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공모에서 주민자치분야 선도 자치단체로 선정됐고 제11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주민 역량을 바탕으로 구는 내년 주거, 보육, 경제 등 마을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한 마을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또 주민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주민참여플랫폼 구성 ▲주민축제 준비위원회 상설화 ▲주민참여예산제 개선 ▲재정분권 추진 ▲주민자치회 시범운영 등 관련 정책들을 대폭 강화한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