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구본영 천안시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죠?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수뢰 후 부정처사,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본영 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벌금 800만 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2000만 원을 명했습니다.

이 같은 1심 재판부의 선고로,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 원의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구 시장은 시장직을 잃게 되는데요.

재선 기초단체장인 구 시장은 민선 6기 시장 취임 직전인 지난 20146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 김병국(61) 씨로부터 2000만 원을 받은 대가로 김 씨를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임명하고, 201512월 시체육회 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의 합격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재판부는 후원회를 거치지 않고 구 시장이 돈을 받은 것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판단했고, 체육회 직원 부당 채용과 관련해선 수뢰 후 부정처사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구 시장은 선고 직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부인하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1표 차이로 당선이 됐다가 선관위의 당선 무효결정으로 당락이 엇갈렸던 청양군의원 선거에서 당선인이 또다시 바뀌었죠?

6·13 지방선거를 치른 지 7개월이 지났는데요. 청양군의원 당선인이 또다시 바뀌었습니다.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김종관 후보는 1398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임상기 후보를 한 표 차이로 누르고 청양군의원에 당선됐는데요.

도선관위는 낙선한 임 후보의 이의 제기로 투표지를 검증해 청양군선관위가 무효 처리한 투표지 가운데 1표를 임 후보의 표로 간주했습니다.

이에 따라 득표수가 같아진 두 후보 중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하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임 후보로 당선인이 바뀌었는데요.

그로자 김 후보가 도선관위의 결정은 잘못됐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대전고법은 오늘 "선관위의 결정은 무효"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려 김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이번 소송에서 선거인의 의사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특정 후보에게 기표한 것이 명확하다면 투표지에 인주 자국이 있더라도 무효표로 보는 것은 위법하다는 판단 아래 선관위가 무효로 본 1표는 김 의원을 찍은 유효표로, 반대로 임 후보에게 유효로 인정된 1표는 선거인의 의사를 알 수 없다며 무효표로 결정했습니다.

3-자유한국당이 현재 공석인 세종시와 충남지역 일부 당협위원장을 선정했죠?

한국당 충남 당진 당협위원장에는 국내 정당 사상 최초로 시도된 공개오디션을 통해 지난 12일 정용선(55)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김동완(61) 전 의원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는데요.

한국당은 세종시에 송아영(56) 전 세종시장 후보, 충남 아산을에 박경귀(59)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 논산·계룡·금산에 박우석(66) 충청향우회 수석부회장을 신임 당협위원장으로 선정했습니다.

3선인 홍문표 의원의 당협위원장직 박탈로 공석이 된 홍성·예산 지역은 결정이 보류됐고, 다음달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들어설 새 지도부가 당협위원장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장기간 학사 파행을 겪어온 대전 예지재단이 교사들을 무더기로 직위해제시켰다고요?

만학도를 위한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을 운영하는 예지재단 이사회가 예지중·고 전체 교원 24명 중 학교장을 포함한 20명의 교사를 무더기 직위해제했습니다.

예지중·고총동문회는 오늘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동문과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이들은 재단에 학사 파행 행위를 중지할 것과 학내 사태로 인한 고소·고발을 철회할 것, 직위해제 조치 철회 등을 촉구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예지재단 측에 학교 정상 운영을 요구하면서 학사 파행이 계속될 경우 신입생 모집 중지 등의 행정조치를 예고한 상태여서 폐교 위기에 처했습니다.

5-검찰이 탈세 혐의를 받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죠?

수십억 원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된 김정규(54) 타이어뱅크 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이 오늘 대전지법에 열렸는데요.

검찰이 징역 7년과 벌금 700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또 김 회장과 함께 기소된 타이어뱅크 임직원들에게도 징역 56년을 구형했는데요.

김 회장 측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선고 공판은 다음달 20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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