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이번 주 꼴찌 탈출을 위해 전력을 올인한다.한화는 시즌 30승 49패를 기록해 7위 넥센히어로즈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한화는 지난 주 홈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넥센과의 원정 2연전(1경기 우천취소)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5경기 2승 3패로 한 주를 마무리 했다.한화는 이번 주 LG와의 홈 3경기, KIA와의 방문 3경기가 예정돼 있다.한화는 LG를 상대로 6승 6패의 호각세를 보인다. 6일 대전에서 펼쳐질 LG와의 13차전에선 한화의 양승진이 LG의 봉중근을 상대한다.상대적으로 LG에 강한 면을 보인 한화는 최근 상대의 빈약한 마운드를 무너뜨릴 타선의 활약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화는 KIA와의 시즌 상대전적이 3승 9패로 절대적 열세에 있지만, 팀 14연패의 늪에 빠진 KIA 타선의 몰락을 감안하면 2승 1패의 성적이 기대된다.한화는 지난 주 선발 투수진이 31.2이닝 7실점만을 내줘 주간 팀 평균자책점 3위(3.60)를 기록,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류현진이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데 이어 데폴라가 9.1이닝 1실점, 최영필이 5이닝 1실점으로 한화마운드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타선은 팀 타율 0.200, 출루율 0.278로 최하위에 머물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한화는 지난 4일 펼쳐진 넥센과의 경기에서 초반 집중력을 바탕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하고 리드를 뺏기지 않는 차분한 경기를 펼쳤다.특히 구원에서 3경기 4.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박정진의 분투가 인상적이다. 한화의 뒷문이 위태위태한 상황이어서 박정진의 쾌투가 절실하다.한화는 지난주 주간 타율 0.438를 기록한 김경언과 18타수 7안타로 활약 중인 오선진의 약진이 돋보였지만 중심타선인 최진행과 김태완이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해 답답함을 더했다.13일 송광민이 군 입대하며 발생한 타선의 구멍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도 한화가 이번주부터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