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로드 조성 등 용역 착수

대전 유성구가 온천지구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심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17일 구청에서 유성온천지구 관광활성화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주요 콘셉트, 사업추진 로드맵 등을 공유했다.

유성온천지구 관광활성화 조성사업은 온천로 일원에 온천의 특색을 가미한 개성과 상징성 있는 관광 콘텐츠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구는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온천 실개천과 온천분수, 대형 상징조형물, 세련된 야간경관조명, 포토존 등을 구축하고 특히 온천공원과 갑천을 잇는 스카이워크 조성 등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낸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천년의 역사와 함께 1990년대까지 신혼·온천여행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유성의 옛 명성을 되찾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도시를 리모델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6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 계획안을 수립하고 8~9월경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 사업은 온천로 일원에 진행 중인 일련의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 사업”이라며 “위치적, 시기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