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Dog 가장 처음 길들여진 개 2

Q 1. 사냥개의 기원은 무엇인가요?

 

인간에 의하여 길들여진 개(Domestic Dog)로 알려진 본 오버카셀(Bonn-Oberkassel)의 개 유골은 약 1만4천 년 전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신석기 시대의 농경 시작 이전에 개는 이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구석기 시대 후반, 사람은 인구 밀도가 증가하고 사냥 기술과 도구가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기후변화로 사냥감의 수는 급감하였는데요. 이에 일부 늑대 무리는 생존을 위해 사람에게서 죽은 고기를 받아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격은 온순해지고 몸집이 작아지며, 번식 연령이 낮아지면서 개의 사냥 효율은 야생에서보다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개가 사냥 조력자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후 사냥 협력 관계로의 발전이 개 사육의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신생대 4기에서 현세로 넘어오면서 큰 기후변화로 대규모 개방되었던 초식동물의 서식지가 숲으로 변화하였습니다. 개는 울창한 숲에서 냄새를 맡고, 추격하며, 사냥감을 물어오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러한 개의 능력은 사람의 신체 능력을 능가하여 사냥 성공 확률을 매우 높여주었습니다. 사냥감과 환경에 따른 수많은 수렵 방법이 고안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사냥개의 다양한 품종과 계통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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