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국방기술품질원·논산시, 충남국방벤처센터 설립·운영 협약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황명선 논산시장과 충남국방벤처센터 설립·운영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도와 기품원, 논산시가 국방벤처센터 공동 설립과 활성화를 통해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육성·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도와 논산시는 국방벤처센터 설립·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기품원은 국방벤처센터 운영과 사업 수행을 주관하기로 했다. 국방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기업에 기술이나 사업화도 지원한다.

국방 관련 유망 중소·벤처기업 유치와 육성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세 기관은 약속했다.

국방벤처센터는 250㎡ 규모로 사무실과 회의실, 제품 전시실 등을 갖추고 올 하반기 논산 건양대에 들어선다.

앞으로 전기장비, 전자·통신장비, 자동차부품, 신소재 등 중소·벤처기업의 군 사업 과제 발굴, 기품원 주관 국방벤처 사업 참여, 국방 관련 기술 및 품질 인증 정보 제공 등을 주요업무로 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충남국방국가산단이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22년 국가산단 지정, 2023년 착공을 거쳐 조성되면 국방벤처센터는 산단내 국방비즈-콤플렉스지구로 이전한다.

양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산업 특성상 중소·벤처기업이 방위산업에 진출하기란 쉽지 않다”며 “국방산업의 특성을 잘 아는 국방벤처센터가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지원을 한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각 기관과 함께 국방 관련 정부 및 연구기관 이전,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 국방산업 육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특히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의 활발한 국방산업 진출을 견인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부연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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