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구INC 구자관 대표책임사원
“기업은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어려울수록 기초를 탄탄히 하는 기업이 빛을 본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해 기계가 사람 일을 대신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사람사이의 관계가 중요해진다.

대전세종충청CEO창조혁신포럼은 지난 29일 인터시티호텔에서 제318차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선 ㈜삼구INC 구자관 대표책임사원이 ‘고난을 넘어 열정으로 일군 1조 기업의 경영철학’을 주제한 특강을 통해 기업이 갖춰야할 덕목에 대해 설명했다.

구 대표사원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업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어떤 기업이든 어려운 때는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그 고난을 이겨내지 못하면 도태된다”며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말이 있듯 기초를 탄탄히 한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성장과 불황이 세계 경제를 집어삼킬 듯 하고 있지만 CEO라면 이럴수록 기초를 사고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위기관리 능력이 곧 경영 개선의 첫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사원이 제시한 전략의 키워드는 사람, 신뢰, 신용이다. 그는 “기업이라는 것도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신뢰가 없다면 내 곳간 열쇠를 누가 함부로 남에게 맡길 수 있겠나”라며 “고객사와의 약속은 철저히 지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직원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이 기업을 대표하는 것. 그는 “그렇게 어렵다는 IMF 시절에서도 직원감축을 해본 적이 없다. 되레 직원들에게 주식을 액면가에 나눠주는 등 애사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돈 몇 푼보다 인격적 대우를 받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사회적 대접을 받지 못한다면 직원들은 떠나고 회사는 인재를 잃는 다”라고 말했다.

 

송승기 기자 ss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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