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연 도입 선발, 공정성 인사 선례

 
황재섭 씨

대전시립무용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에 황재섭 씨가 최종 선임됐다. 대전시는 1차 서류, 2차 면접, 3차 무용단 기획공연이자 경연공연인 ‘다시 날다’ 공연 심사까지 평가절차를 마무리하고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채용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공연심사는 절차상 미숙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공정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황 신임 예술감독은 천안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출신으로 경희대 무용학박사, 디딤무용단 상임안무자, 국립무용단 주역 출신이다. 주요 안무작으로는 ‘문학과 춤의 만남시리즈’ 나를 찾아가는 여행(소포클래스의 오이디푸스), 유리(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 멀리 있는 빛(김영태의 멀리 있는 무덤) 등이 있다.

황재섭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일단 정말 기쁘다. 현재 작품 안무나 이런 것들을 아주 재밌어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밌어 하는 일을 시립무용단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무용단으로, 대전을 넘어서 세계에 이름을 떨칠 수 있는 무용단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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