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와 예산군이 충북 음성군이 정부의 상반기 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 ‘2018년도 선정사업 활성화계획 승인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번 선정으로 지역의 혁신거점 공간 조성을 활성화하고, 지역밀착형 생활SOC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에서는 예산군이 ‘우리동네살리기’로, 공주시가 ‘중심시가지’로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정부는 ‘사업 구상서 없이 재생계획으로 바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행정 절차를 간소화 해, 상반기 내 국비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주시는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 쇠퇴한 도심을 살리는 계획을 마련했다. 사업대상지는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세계유산인 송산리 고분군과 공산성이 인근(도보 10분)에 위치하고, 문화재청의 고도보존육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의 노후화된 건축물을 활용하여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골목길?산책길, 마을도서관도 조성할 계획이다.

예산군은 예산읍 주교리 243-1번지일원을 ‘우리동네살리기’를 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간선도로 개통과 장항선 직선화사업 등으로 쇠퇴한 예산읍의 관문지역으로 예산역과 초등·고등학교가 인접한 주거지다. 총사업비 92억 원 규모로 생명발전소 조성사업과 이음창작소 조성사업, 주거복지 확충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 음성군은 도시재생어울림센터(돌봄, 공영 주차장)와 주거복지 오픈 플랫폼(공영 주차장)이 들어선다.

송승기 기자 ss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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