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서 사소한 듯하면서도 신경 쓰이는 맞춤법 오류. 기본적인 맞춤법이 틀린다면 주변에서 좋은 시선으로 바라볼 리가 없다. 그래서 평소에도 자주 사용하고 한 번은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준비했다.

'왠'를 써야할 곳에 '웬'를 쓰는 것. 모두가 알 것 같은 맞춤법이지만 의외로 틀리는 경우가 많다.

'왠'과 '웬' 글자 형태와 발음이 비슷하지만 쓰임새는 전혀 다르다.

'왠'은 ‘왜인지’의 준말로 ‘왜 그런지 모르게’, ‘무슨 까닭인지’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웬'은 ‘의문사+(이)ㄴ+명사’구성은 거의 쓰이지 않기 때문에 뒤에 명사나 명사구가 오면 ‘웬’을 쓴다고 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어찌 된 일로 네가 연락을 먼저 했니?’라는 의미로의 문장을 쓸 때는 ‘어찌 된’을 뜻하는 ‘웬’을 써서 “웬일로 네가 연락을 먼저 했니?” 라고 해야 한다. “지각을 한 번도 한 적 없는 그가 지각을 하다니…웬일일까?” 등의 표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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