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시행하는 대전 '선화 휴먼시아 센트럴뷰’ 지구주민에게 제공되는 특별분양권의 조건이 다른 사업지구에 비해 불리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구 주민들은 6일부터 11일까지 지구주민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선화 휴먼시아 센트럴뷰’의 분양가격이 청약을 받아 공급되는 일반 아파트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이에 따라 ‘선화 휴먼시아 센트럴뷰’ 특별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일부 지구주민들은 “아파트 분양가가 턱없이 높아 이주 대책이 못된다"고 반발하며 분양권 전매에 나서고 있다.13∼28층 8개 동으로 구성된 ‘선화 휴먼시아 센트럴뷰’는 662세대 규모로 이중 지구주민 분양분은 220세대이다. 실제 84㎡형의 총 분양가(기준층)는 2억 3500만 원으로 지구주민 분양가와 일반분양가와의 차이는 2000만 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지구주민들은 특별분양분이 일반분양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전망 좋은 동·호수를 받는다는 점을 빼면 분양가격이 일반분양과 비슷해 메리트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일부 지구주민은 2억 원을 웃도는 아파트를 굳이 당장 살 필요가 있느냐는 논리를 앞세워 특별분양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러면서 일부 지구주민은 여러 경로를 통해 분양권 전매에 나서고 있다.한 지구주민은 “계약마감일까지 아파트를 사야 할 지 말아야 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계약 후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