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성인 발달장애인도 돌봄과 각종 취미 활동 서비스를 받게 된다. 충남도는 성인 발달장애인에 대한 주간활동 서비스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천안·아산·금산·홍성·예산·태안 등 6개 시·군 발달장애인 128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에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서비스 대상은 만 18세부터 64세까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으로 가구의 소득·재산 유무와 관계없다. 또 전체 인원의 20% 이상을 최중증장애인으로 선정토록 해 자해 등 과잉 행동이 있는 발달장애인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 시간은 지원 희망자 욕구와 생활여건 등에 따라 월 88시간 기본형, 44시간 단축형, 120시간 확장형 등으로 구분하며, 비용은 1시간 당 1만 2960원으로 그룹별(2∼4인) 차등 지원한다.

류병구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주간 활동 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집 밖으로 유도하고, 사회 참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2년에는 1000명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최종암 기자 cja02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