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2.25~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경제 활동의 견고한 흐름이 계속되고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는 게 연준의 설명이다.
미 연준은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대, 강한 노동시장 조건, 2% 물가목표에 근접한 인플레이션 수준 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관계자는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는 평균적으로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 동결을 지속하면서 한은 입장에서는 한·미 기준금리 차에 의한 금리 인상 압박을 덜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운신의 폭이 커짐에 따라 당분간 한은도 기준금리 동결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송승기 기자 ss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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