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저출산 극복 연중 캠페인

송인영 지구장

-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은 사회전반적인 문제가 혼재되어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해법이 보이고 있지 않는다. ‘신한국 가정연합’만이 가지고 있는 다출산에 대한 비책을 3가지 정도 말씀해 주시면.

“지금 결혼 정년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모조차 결혼을 하라고 한다고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으라고 강조한다고 자녀를 낳겠다고 하는 자녀는 많지 않다.

과거에 비해 급속한 사회적 환경의 변화와 젊은 세대들의 가정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되었기에 가정에 대한 가치관의 문제가 보다 긍정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본다.

가정연합이 지속적인 결혼운동을 지속하고 있고, 결혼 후에는 다자녀 가정을 이루는 이유는 첫째, 가정을 이루는 것은 ‘천리원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뜻, 꿈이라고 이야기 한다. 성경 창세기 1장 27절에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고 모든 것을 다스려라’ 하셨다. 번성이라는 것은 가정을 이루라는 것으로 ‘결혼은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확실한 믿음, 의식이다. 때문에 가정연합에서는 결혼식을 큰 복을 받는 ‘축복식’이라고 표현한다.

둘째, 행복은 가정을 통해서 출발되고 극대화 된다는 믿음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처럼 가정의 화목이 인생의 불행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지만, 가정이 화목하지 않으면 어떤 것을 성취하더라도 결코 행복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세계 10대 경제국이 되어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원인도 결국 가정의 붕괴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때문에 가정이 모든 행복의 기지, 출발점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기에 결혼과 자녀들에 대한 욕망이 있는 것이다.

셋째, 가정연합 공동체는 서로가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서로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어려운 순간이 있어도 절대 이혼을 하지 않고 가정을 지켜나가고 극복하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담 삼아 교회를 떠나도 이혼을 하지 않는다고 말을 할 정도로 가정을 지켜나가려는 노력을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어려운 순간이 지나가고 행복한 시간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축복가정의 공동체가 서로 건강한 가정의 모습이 되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만나면 행복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젊은이들은 결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녀를 낳는 것을 기뻐하고, 많이 낳을수록 축하해 주기 때문에 다자녀 출산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 지극히 사견임을 전재로, 비혼자의 출산에 대한 생각은.

“출산은 부모로부터 그리고 주변으로부터 축하와 축복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부부로 출발을 선포하고, 주변으로 공인받는 자리가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구나 생명에 대하여는 책임이 있다. 태어나는 생명만이 아니라 배후자도 한 인격체로서 생명이다. 그래서 결혼은 서로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는 자리요, 태어날 생명에 대하여도 책임을 다하겠다는 거룩한 다짐의 자리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출산은 모두가 축하하는 결혼 후에 그리고 모두의 축복 속에 출산을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금강일보가 2019년 연중캠페인으로 저출산 극복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는 저출산 문제를 시책으로 풀려고 하는 편협함을 엿볼 수 있었다. 저출산 극복과 관련, 예산집행의 주체인 중앙정부나 광역·기초자치단체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정부와 지자체의 저출산 극복의 노력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제는 보다 중장기적으로 그리고 원인부터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적, 사회적으로 가정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

해방과 6·25 전쟁 이후에 경제성장을 위해서 달려오다 보니 국가가 가정에 대한 정책을 본의 아니게 잘못 펼쳤다고 본다. 현재 결혼 적령기에 있는 세대들은 1960년대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1970년대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1980년, 1990년대 ‘둘도 많다’라는 태어나면서부터 출산에 대하여 부정적 홍보정책을 들으면서 성장한 것이다.

결국 저출산과 결혼기피의 세대를 만들었고, 현재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이제 이 문제를 극복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 교육, 방송, 언론, 경제, 문화, 예술 등 전 분야에서 가정이 건강해야 지역이 살고, 국가가 행복할 수 있다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행복한 가정에 대한 교육이 어릴 적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가정의 불화, 가정폭력, 이혼율 증가로 상처받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 프라이버시가 문제가 되고, 인권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해서 가정에 대한 교육을 회피하고 있다. 오히려 어린 청소년들에게 성 결정권을 부여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교육은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저출산을 넘어서 사회적 혼란을 극대화 하는 것이고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되는 일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와 성장 동력을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는 학교에서부터 건강한 가정과 행복한 결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꾸준히 참가정에 대한 희망 교육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는 보이는 정책만이 아니라 ‘참가정 희망 교육’에 대한 투자도 많이 해 주시면 좋겠다.”

- ‘FFWPU 신한국 가정연합’이 종교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금강일보에서 인터뷰를 요청한 것은 저출산은 전쟁보다 무서운 현실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종교를 초월, 출산율을 늘리는 데 아이디어를 얻고자 함이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주신다면.

“정부의 다양한 정책과 지원으로 결혼과 출산율이 높아질까요? 가정은 국가가 지켜주기 이전에 스스로가 가꾸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가정이 희망이 되어야 결혼을 하는 것이고, 아기를 낳은 것이 기쁨이요, 소망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은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경제 성장과 함께 다양한 복지정책이 나와 있고, 지속적으로 저 출산에 맞추어 출산, 양육, 교육, 의료, 주택, 가사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얼마나 국가가 고마운 일을 하고 있습니까? 이제 중요한 것은 가정에 대한 희망을 주는 일에 정부를 넘어서서 종교계, 교육계, 언론계 등 대한민국 전체가 다 같이 한 방향으로 노력했으면 한다. 금강일보가 이와 같은 기획 캠페인을 하는 것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실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좌담=조한필 서북부본부장
정리=김인수 천안주재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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