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평안남도의 독립운동단체 흑전사(黑戰社)가 조직활동을 시작했다.

흑전사는 한국의 일제강점기 때 조직된 아나키즘 운동 단체이다. 일본 동경 등지에서 활동하던 김호구, 오병현, 김유조, 이학의 등이 평안남도 용강군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1929년 오늘 이들은 용강군 다미리의 한 마을에 씨름 대회가 열릴 때 ‘농민에게 고함’이라는 격문을 붙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농민 의식화 운동을 전개하다 김호구를 비롯한 여러 조직원들이 붙잡혀 사실상 해산됐다. 붙잡힌 이들은 당시 최고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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