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상상놀이터, 체험장 등 마련
숲체험 연계…10월경 본격 운영
대전 대청호 인근 대청공원에 목재문화체험장이 마련돼 10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대전지역 대표적 시민휴식공간이자 수변생태공원인 대청공원에 조성돼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생태관광 거점으로 부상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구는 대청공원 내 옛 대청공원관리사를 리모델링해 198㎡ 규모로 대청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체험장은 목공예체험실, 나무상상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춘다.
민선7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착공한 체험장은 총사업비 3억 원이 투입되며 대전시에서 조성 중인 장동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체험장은 편백나무 등 천연 목재를 주재료로 내·외장을 마감해 나무가 주는 부드러운 느낌을 가득 살린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주요 시설인 나무상상놀이터는 아이들에게 나무와 자연을 통한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놀이 공간으로 활용되며 다양한 목공예 도구 등을 갖추게 될 목공예체험실은 나무를 만지고 다듬으며 교감하는 장소로 이용된다. 구는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산림교육 전문가가 나서 유아숲교육과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목공예 전문 지도사를 배치해 쉽고 안전하게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청목재문화체험장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계족산과 대청호 등 대덕구가 가진 생태관광자원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