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박석순 공주시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잃었죠?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석순 공주시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인 박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 무효가 되는 규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는데요.

박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관계자에게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돌린 혐의와 공주·부여·청양지역 당협위원장 대행에게 무상으로 숙소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또 당선 후에는 명함 뒷면에 남편의 사업장을 홍보해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요.

공주시선관위는 박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민주당 비례대표 2번이었던 오희숙 씨에게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입니다.

2-양승조 충남지사가 국회를 방문해 혁신도시법 개정안 통과에 여야의 협조를 요청했죠?

▲양승조 지사는 혁신도시법 개정안 등 12개 안건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일괄 상정되자 오늘 내부 일정을 모두 미루고 국회를 찾았는데요.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행보로, 양 지사는 법안심사소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혁신도시법 개정안 통과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양 지사는 “2004년 혁신도시 지정 당시 충남은 연기·공주에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된다는 이유로 전국 도(道) 지역 중 유일하게 대상에서 제외가 됐고, 그러다보니 국가균형발전정책의 핵심힌 행복도시 건설에 기여하고도 정작 균형발전에서 소외됐다”며 세종시 덕분에 충남이 혜택을 받고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오히려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3-서천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월남 이상재 선생에 대해 서훈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죠?

▲1850년 서천에서 출생한 이상재 선생은 구한말·일제강점기의 정치가이자 독립운동가, 민권운동가, 청년운동가인데요.

오늘 개회한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서천이 지역구인 양금봉 의원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서훈 승격 운동에 충남도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양 의원은 “이상재 선생은 일제강점기였던 1927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장으로 장례가 치러질 만큼 독립운동사와 민족사에 남긴 업적이 크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았던 인물인데, 1962년 고인에게 추서된 건국훈장이 2등급인 대통령장이라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상재 선생의 서훈을 1등급인 대한민국장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양 의원은 이와 함께 이상재 선생의 업적을 교과서에 등재하는 운동 전개, 선생의 업적을 조명하는 전국 규모의 학술대회 개최, 경기도 양주에 있는 선생의 묘를 서천군 한산면으로 모셔오는 등의 선양사업 추진을 제안했습니다.

4-공무원이 개발 정보를 이용해 취득한 땅을 몰수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고요?

▲대전지법은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신도시 개발 정보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충남도 고위공무원 A 씨에 대해 “사들인 토지를 몰수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몰수 대상은 A 씨가 홍성군 홍성읍의 도로 개설 정보를 미리 입수한 뒤 지난 2014년 가족 명의로 매입한 1600여㎡ 면적의 토지로, A 씨는 해당 토지에 대해 근저당권 설정이나 매매 등 일체의 행위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A 씨는 자신이 취득한 도로 개설 정보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해 알려진 내용이라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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