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타당성 조사 등 연구용역 착수
충북도는 17일 오전 충북연구원에서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 개선 지원센터 구축’ 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KCL, FITI시험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한국캠브리지필터㈜, ㈜에코프로 등 국내 20여 개의 관련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로, 화석연료의 연소과정이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을 말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PM10, 2.5㎛ 이하인 PM2.5로 분류된다. 주요 발생원은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으로 구분되고, PM2.5는 대기 중 반응에 의한 2차적 생성물(간접배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는 국외영향과 국내배출 유형이 있으며, 중국 등 주변국에서 유입되는 국외영향이 50%(고농도시 최대 60~80%)를 차지하고 국내에서도 경유차, 사업장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와 각 지자체별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 산업부문에서 미세먼지 배출저감을 위한 것으로 정부주도의 표준화를 마련하는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도는 총사업비 320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을 제거하는 에어필터, 공조시스템, 집진장치, 창호시설 등 산업환경 개선 기반구축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 개선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LG하우시스, 충북대 등 도내 산·학·연·관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경유차, 발전소, 항만, 산업체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배출되는 만큼 각 정부와 지자체에서 머리를 맞대고 추진해야 극복 가능하다”며, “다른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정책과 중복성을 최대한 피하고 차별화가 될 수 있도록 용역을 주문, 지원센터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