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 시내버스 대란이 벌어지지 않아 다행인데요. 한편으론 시의 재정 부담이 커지게 됐죠?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4% 인상과 월 11만 원의 무사고 수당 지급안에 합의하면서 시의 재정 부담이 커지게 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번 임금 인상에 따라 올해에만 추가 투입해야 할 재정지원금이, 최소 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2005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당시 연간 재정지원금은 115억 원이었는데, 승객 감소와 물가 상승, 차량 증차,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올해는 669억 원으로 6배 이상 늘었고, 여기에 50억 원 이상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버스 요금을 2015년 교통카드 기준으로 1100원에서 1250원으로 150원(13.6%) 인상한 뒤 올리지 않고 있는데요. 시는 당장 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앞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2-자유한국당은 시내버스 파업 철회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정부에 경제정책 대전환을 촉구했죠?

▲한국당 대전시당은 성명을 내고 “노사의 양보와 타협으로 버스대란을 피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노사 갈등의 근본 원인은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무리하게 강행한 데서 비롯돼 언제든 또다시 불거질 수 있고, 임금 인상은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잘못된 정책을 시민의 혈세로 메워야 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반서민적인 경제정책, 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이는 경제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3-내일 퇴임하는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시의 갈등관리능력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고요?

▲민선 7기 대전시 초대 정무부시장인 박영순 부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 공직사회의 갈등관리 민감성이 낮은 것 같다”며 이에 대한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내일 퇴임식을 갖는 박 부시장은 “지난 1년간 시 현안을 해결하려 열심히 뛰었고, 1년을 10년처럼 보냈다. 청와대로, 국회로, 중앙부처로 뛰어다녔고, 여러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하지만 더 많은 것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 발전소 유치가 백지화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또 허태정 시장을 보좌함에 있어 정무적 기능이 미흡했다는 평가에 대해선 그런 지적을 받게 해 허 시장께 미안하다. 자신이 조금 더 노력했다면 시민들간에 갈등을 겪는 사안이 잘 풀렸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며, “시 공직사회의 갈등관리에 대한 감수성·민감성이 낮다는 생각이 든다. 내부적으로 토론과 훈련이 필요하고, 갈등관리를 효율적으로 전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부시장은 내년 총선에 대덕구에서 출마해 구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타 지역구로 눈을 돌리는 일은 없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4-충남도의회가 홍성의료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죠?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 홍성의료원장 후보로 내정된 박래경(57) 전 순천향대 구미병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고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박 후보자는 구미병원장 재직 시절 시간외 수당을 부정 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직원들에게 업무추진비를 계좌이체로 지급하지 않고, 현금으로 지급한 부분에 대해선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우수 의료진과 전문적인 간호 인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재활과 장기요양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는데요.

특위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경영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홍성의료원장으로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5-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이 충청권을 방문하죠?

▲김순은 위원장은 충청권을 방문해 자치분권 강화 방안에 관해 시·도지사들과 대화를 나누는데요.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 양승조 충남지사, 오후 이시종 충북지사, 모레 오후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잇따라 만나 지난해 자치분권위가 발표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의 후속조치로 올 2월 마련된 시행계획의 과제별 추진상황,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등에 관해 설명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방으로 이양해야 할 중앙사무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시·도지사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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