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대표원장)

여름철은 더위로 인해 사람들이 무기력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침투하거나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각종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상포진’도 그중의 하나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에 의해 발생된다. 수두 바이러스가 척추 신경 내에 잠복해 있다가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수면 부족, 환경오염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될 때 수두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이때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에 손상을 주게 되어 통증과 이상 감각이 생기고 피부에 발진과 수포,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과거에는 장년층에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영양 불균형 등으로 20~30대 젊은층에서도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초기에는 감기몸살과 비슷하게 두통과 몸살, 오한 및 발열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 피곤함, 권태감, 두통, 구역, 가려움증이 생기고,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신경이 분포된 팔, 다리 등에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기며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으로만 증상이 나타난다. 

대상포진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치료와 침, 약침 치료 등을 병행해 떨어진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 피부 질환을 치료한다. 

대상포진은 피부 질환을 치료한 이후에도 각종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신경통’이다. 흔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부르는데 만성화되는 경우에는 일생에 거쳐 지속적으로 고통을 동반하게 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환자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다르지만, 그 고통은 출산의 고통에 비유될 만큼 극심하고 신체 일부에 마비 증상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신경통은 몸 안 신경계 염증으로 인해 통증 전달체계에 문제가 생겨 생기기 때문에 초기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대상포진의 피부 증상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면역체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 치료다. 면역력을 개선하여여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야만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과로,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과 함께,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주는 한의학적 치료가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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