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영, 창신대학교 품에 안았다 '8월 1일 이사장 취임'
주택건설업체인 부영이 경남 창원시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교인 창신대학교를 인수한다.
창신대학교는 29일 "부영이 학교 경영에 참여하기로 결정을 했다"며 "부영이 임명한 새 학교법인 이사장과 총장 취임식을 8월 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신대학교는 최근 수험생 감소 등 이유로 대학 운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재정 기여를 할 기업을 물색해 왔다.
설립자인 강병도(83) 법인 이사장은 교수·교직원 전원에 대한 신분보장, 기독교 학교인 점을 고려한 '채플'(예배) 시간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학교 운영권을 부영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신임 이사장은 현재 창신대학교 학교법인 임원인 신희범 전 창원시 부시장이, 신임 총장은 교육 공무원 출신인 이성희 전 경주대학교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창신대학교는 1991년 창신전문대학으로 개교했으며 2013년 4년제 창신대학교로 전환했다.
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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