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나무위키

 

▲8월 16일=네덜란드의 헨드릭 하멜과 일행이 표류하다 제주도에 떠밀려오다. 

하멜은 네덜란드동인도회사 소속 선원이자 서기로 네덜란드 출신이다. 1653년 오늘 스페르베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폭풍을 만나 제주도 해안에 좌초한다. 이때 버려진 배를 이용해 탈출하려 했으나 돛대가 부러져 무산된다. 당시 조선 효종의 명으로 하멜을 비롯한 선원들은 한양으로 압송됐다. 이들은 조선의 체류가 가능했으나 귀국은 금지됐다. 

이후 무려 15년이 지난 166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거쳐 네덜란드에 귀국한다. 하멜은 조선 등에서 보낸 세월 동안 동인도회사 소속이었으니 급여를 달라고 요구해 보상금을 받았고 당시의 근무일지 등을 작성해 제출한 게 유명한 하멜표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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