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도중 실종된 30대 남성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제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물놀이 도중 실종된 이 모(33)씨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중문색달해변 동쪽 100m 해상서 물 위에 떠 있는 상태로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 씨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이 씨는 전날 서울에서 내려온 지인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도중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실종신고가 접수되자 헬기와 구조대, 특공대,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고, 이날 이 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해경은 이 씨의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황현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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