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로 귀성길 지루함 타파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귀성길에 오를 준비는 됐지만 막상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느껴질 무료함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심심한 당신. 당신에게 몰아보기 좋은 드라마를 추천한다. 그동안 놓쳤던 드라마를 정주행하며 달콤한 추석을 보내보자.  

 

◆ 달콤살벌한 ‘호텔 델루나’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포스터.tvN 제공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달 종영한 따끈따끈한 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인해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이 돼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아이유)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는 사람이 아닌 영혼 손님에게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랏빛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호텔 델루나’는 적당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여러 에피소드 속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구찬성과 장만월의 애틋한 로맨스가 담겨있다. 또 호텔 총지배인을 비롯한 객실장, 프론트맨 등 드라마를 꽉 채우는 톡톡 튀는 감초들의 사연과 연기로 극을 한층 더 감동적으로 이끌어 낸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tvN 제공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객실을 이용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이들의 사연을 통해 감동도 느낄 수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전하는 잔잔한 감동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호텔 델루나’는 누구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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