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X '미나미노', ‘1골 1도움’ 아시아 듀오 빛났다

한국 대표 축구팀 황희찬(24)과 일본 대표 공격수 미나미노(25.みなみのたくみ )의 다정한 투샷이 화제다.
미나미노는 최근 자신의 SNS계정에 황희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희찬과 미나미노는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앞에 두고 앉아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미나미노는 “팀 동료인 한국인선수 희찬과의 인터뷰”라며 “찬이랑은 항상 독일어로 농담을 하거나 하고, 사이 좋은 친구”라며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잘츠부르크에 왔던 시기는 함께지만 나보다 독일어를 잘한다”고 황희찬을 극찬했다.
황희찬과 미나미노는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공격수로 소속돼 있다.
황희찬은 1996년 1월 26일에 태어나 올해 나이 24세이며, 미나미노는 1995년 1월 16일에 태어나 올해 나이 25세다. 두 사람은 1살의 나이차이를 이겨내고 훈훈한 친구 사이로 발전했다.
한편, 황희찬과 미나미노는 3일(한국시간) 영국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황희찬이 리버풀 원정에서의 맹활약으로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을 받았다.
잘츠부르크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4 패배를 거뒀다.
원정팀 잘츠부르크는 황희찬, 다카, 크리스첸센, 미나미노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홀란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리버풀은 아드리안, 파비뉴, 반다이크, 바이날둠, 피르미누, 마네, 살라, 고메스, 헨더슨, 로버트슨, 아놀드가 출전했다.
황희찬은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반다이크의 태클을 가볍게 피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리버풀 골문 구석을 가르면서 1-3으로 점수 차를 좁히게 됐다.
후반 11분에는 황희찬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황희찬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미나미노가 논스톱 발리골로 마무리했다. 4분 뒤에는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홀란드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경기는 4-3 리버풀의 승리로 종료됐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항희찬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황희찬과 함께 1골 1도움을 기록한 미나미노는 팀내 8.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홀란드는 7.0점으로 뒤를 이었다. 리버풀은 2골을 넣은 살라가 8.8점, 마네는 8.7점, 피르미누는 8.4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