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대전시민대학 유머달인 강사

유머는 뭐니 뭐니 해도 웃는 것이 먼저다. 유머는 웃음의 방아쇠라고 하지만 사실은 웃으면 웃길 수 있다. 웃으면 유머를 할 수 있다. 사람의 얼굴과 낙하산은 펴져야 한다. 펴져야 사람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유머도 웃어줘야 유머가 살아난다. 그런데 상대방이 혹은 내가 “너 어디 한번 웃겨 봐라. 나는 안 웃어”라며 버티면 유머가 될 수가 없다.
 
그래서 유머를 하려면 먼저 예열 작업으로 ①“자 우리 얼굴 펴는 연습을 한 번 해봅시다” ②“나를 따라서 함께 복창하세요” ③“하,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로 웃음 연습부터 하는 것이다. 이 연습을 약간 더 진전시켜서 박장대소까지 연습한다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완벽한 기초작업이 이뤄진다.
 
박장대소란 ①단전(아랫배)에 힘을 주면서 ②괄약근을 힘껏 닫고(항문을 꽉 틀어막고) ③숨을 완전히 뱉으면서 ④손뼉을 치며 ⑤큰소리로 눈물 날 때까지 마구 웃는 것이 핵심이다.
 
웃음과 미소는 관상(觀相)을 바꾼다. 관상이 바뀐다는 건 심상(心相)이 바뀜을 뜻한다. 그리고 심상이 바뀌면 인상(人相)이 변하고,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이처럼 웃음이 인생까지 바꾸는 공짜 성공보약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다. 평소에 웃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웃음도 연습이 필요하다.
 
다음은 웃음 웃기 및 미소 짓기 연습 방법이다. ①거울을 보면서 무조건 웃음을 웃거나 미소를 지어라 ②아이를 보면, 상대와 눈이 마주치면, 자기 모습이 거울에 비치면 미소를 지어라 ③주위에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혼자서 미친 듯 박장대소하며 웃어라 ④주위에 듣는 사람이 있다면 전화기를 귀에 대고 통화하는 척하면서 맘껏 지껄이며 웃어라. 이렇게 하루 15초 이상 세 번만 억지로 웃어도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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