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프로축구 대전시티즌에 투자할 대기업, 사실상의 새 주인이 ‘하나금융그룹’으로 밝혀졌죠?

▲협상이 진행 중이란 이유로 그동안 투자 기업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던 대전시가 하나금융그룹과 대전시티즌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전시는 지난 8월 현재 K리그 메인스폰서를 맡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에 대전시티즌 투자 유치를 제안해 협상을 벌여왔고, 오늘 허태정 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시청에서 협약을 맺었는데요.

양측은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규모, 관련 시설 사용조건 등을 협의해 올해 안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대전시티즌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밟아 인수·인계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대전시로선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에 연간 80억 원 안팎의 혈세를 운영자금으로 쏟아부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는데요.

일부 언론에선 국가대표를 지낸 황선홍 전 감독이 하나금융그룹 인수에 맞춰 대전시티즌의 새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보도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2-대전시의회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죠?

▲대전시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지방자치법 개정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뒷전으로 밀리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자치분권은 주민의 참된 주권 실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으로, 중앙정부와 국회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실질적으로 분산하는 자치분권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지방자치의 근간을 이루는 자치입법권과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자치행정권 보장을 위해 지방자치법을 비롯한 관련 법률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며 “국회와 중앙정부는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주민의 권익과 국가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의회 권한과 위상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와 제도적 장치를 담은 지방의회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3-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당내 중진의원들에 대해 용퇴를 촉구해 눈길을 끈다고요?

▲보령·서천이 지역구인 재선의 한국당 김태흠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 지지세가 탄탄한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지역구로 둔 3선 이상 의원들을 향해 정치권에서 용퇴를 하든지, 내년 총선에선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현역 의원은 출마 지역과 공천 여부 등 기득권을 포기하고 당의 결정에 순응해야 한다”며 자신부터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는데요.

김 의원의 발언은 홍준표 전 대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 내년 총선에서 영남권에 출마할 것이라는 당 일각의 전망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부터 희생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야 현역 의원을 포함한 당 구성원 모두가 기득권을 버리고 환골탈태하겠다는 자세로 임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4-천안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한 성범죄자가 11시간 만에 자수했다고요?

▲경찰에 따르면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40대 남성 A 씨가 오늘 새벽 천안시 서북구의 거주지에서 위치추적장치인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종적을 감췄는데요.

오전 4시 40분경 천안보호관찰소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이 A 씨의 행방을 추적했고, A 씨는 오후 3시 10분경 천안서북경찰서로 찾아와 자수를 했습니다.

경찰은 전자장치부착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11시간 동안의 행적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5-한화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서폴드와 재계약을 맺었죠?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호주 출신의 우완 투수 워윅 서폴드와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우리 돈 약 15억 원에 내년 시즌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올해 받은 100만 달러보다 30만 달러 오른 금액인데요. 서풀드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재계약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한화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채드벨, 그리고 외야수 제라드 호잉과도 곧 재계약할 것으로 보여, 내년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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