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우 作 - 5월의 부케I

결혼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부케다. 부케를 여러 번 보았지만 작품 속 꽃은 생소하다. 더욱이 계절 여왕인 5월에 만들어진 부케다. 5월의 어떤 꽃들을 가지고 이런 부케를 만들 수 있을까. 부케를 만드는 것이 직업이라도 힘들 것 같다. 그런데 신부라면 이런 부케 받고 싶지 않을까. 나만의 꽃, 세상에 나만을 위해 태어난 꽃을 신부들이 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작가는 세상에 없는. 그러나 앞으로 자연에서 볼 수 있는 풀꽃과 나무들을 부케라는 이름으로 구현했다. 오직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부케, 그것도 5월에 받을 수 있다면 그 신부는 여왕이 된 것이다. <김희정 대전미룸갤러리 관장>

성민우(1974년~)
작품명 : 5월의 부케I
작품크기 : 130.3㎝×97㎝
재료 : 비단에 채색과 금분
제작년도 :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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