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금 실시간 순위에 이름을 올려... 탁월한 항암 효과 있어

울금 효능은?

 울금이 실시간 순위에 오르면서 그 효능이 화제다.

울금에는 주성분으로 황색 색소인 커큐민(curcumin)과 정유 성분 인터메론(tumerone)이 있다. 커큐민은 담즙 분비 촉진 작용과 간장 기능 활성화 효능이 있어 간염 치료에 쓰이며, 정유 성분은 담도 결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커큐민은 항암 작용이 뚜렷하다.

항암제의 일종인 독소루비신(doxorubicin)에 잘 듣지 않는 흑 색암종(melanoma) 세포에 커큐민과 함께 처치했을 경우, 암세포 를 죽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커큐민은 여러 암세포에 대한 항암 효과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울금(덩이뿌리) 말린 추출물을 쥐에 경구 투여나 정맥 주사를 했을 때, 육종 (Sarcoma 180)에 대한 항암 효과가 있으며 DNA 산화적 손상을 보호해 주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베타카로틴과 울금을 함께 처리 했을 때 메칠니트로소아민으로 유도한 발암 과정을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염증 반응은 암의 촉진 단계와 관련이 밀접 한데 염증을 일으키는 인자(iNOS, COX-2)의 발현을 억제하여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울금은 간 기능 장애로 인한 소화 불량에 특효가 있으며, 오랫동안 간장염, 담도염, 담석증, 황달에 쓰여 왔고 지혈, 통경약으로 생리통이나, 복통, 옆구리 통증에 쓰이지만 빈혈이 있는 경우나 임산부는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특히 울금이나 강황은 카레라이스에 쓰이는 카레 가루(curry powder)의 원료이며 천연 식용 색소(curcumin pigment)와 붕산 이온 검출에 쓰이는 시험지에도 사용된다. 

한편 울금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열대아시아 원산으로 우리 나라·인도·인도네시아·중국·대만·일본 등에 분포하며, 그 괴근(덩이뿌리)은 약용·식용·염색용으로 이용된다.

보통 강황과 많이 비교되는데, 강황은 뿌리줄기인 반면 울금은 덩이뿌리를 사용해 건조한 것이다. 중국 남부와 인도, 오키나와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며 우리나라의 중남부지역에서도 재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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