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설리의 비보가 가시기도 전에 또 한명의 젊은 스타가 하늘의 별이 됬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쯤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구하라는 지난 5월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인기스타의 잇따른 죽음의 베르테르 효과가 다시 주목받고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 증가 역시 베르테르 효과가 원인으로 꼽혔다.
자살률은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4년 연속 감소하던 자살 사망자 수도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만 1만367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하루 평균 37.5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이유로는 유명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브리핑에서 "2017년 말~지난해 상반기에 유명인 자살이 몇 건 있었다. 베르테르 효과로 인해 자살률이 늘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