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리 혐의를 청와대의 명을 받아 수사했다는 일명 ‘하명수사’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대전청장이 논란이 중심에 섰죠?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황 청장에 대한 자유한국당 측의 고소·소발 사건이 울산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된 가운데, 일부 언론을 통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황 청장은 오늘 대전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터무니없는 얘기로 경찰 수사 실무를 모르는 사람들이 엉뚱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악의적이고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로 김 전 시장에 대해 표적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황 청장은 “그렇다면 정치적인 고려 때문에 수사를 덮었어야 했느냐”라고 반문했는데요.

황 청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울산경찰은 당시 경찰청 본청으로부터 첩보를 하달받았을 뿐이자 첩보의 원천이 어디인지, 첩보 생산 경위가 어떤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습니다.

2-보수야당들은 “정치경찰의 공작수사가 드러났다”며 황 청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죠?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성명을 내고 “황 청장은 본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도 정치적 욕심을 위해 발뺌과 모르쇠로 일관할 게 아니라 경찰의 명예를 지키고 공복으로서 마지막 소임을 다하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사법당국을 향해 작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불법적으로 수사를 지시했는지, 또 내년 총선 공천을 염두에 두고 최고권력층과 황 청장 간에 검은 거래가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도 “황 청장이 대전에서 출마하고자 한다면 관권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그 전에 이러한 의혹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3-대전 유성구의회 윤광준 의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죠?

▲자유한국당 소속인 윤광준 유성구의원이 어젯밤,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귀가한 후 심근경색으로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향년 6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윤 의원의 빈소는 유성선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9일인데요.

유성구의회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7석, 한국당이 5석을 차지하고 있는데, 초선인 윤 의원의 사망으로 한국당 의석은 4석으로 줄었고,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유성구의회 다선거구인 노은2·3동과 신성동에선 구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4-한화가 FA 정우람과 재계약을 맺었죠?

▲내년 시즌에도 독수리군단의 뒷문은 정우람이 지키게 됐습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FA(자유계약) 신분인 마무리 투수 정우람(34)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는데요.

한화는 정우람과 4년간 총액 39억 원(계약금 10억 원+연봉 총액 29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시즌 종료 후 FA 계약으로 SK와이번스에 한화로 이적해 온 정우람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23승 15패 1홀드 103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는데요.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서른 여섯이 되는 정우람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팬들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후배들을 잘 이끌어 팀이 도약할 수 있도록 고참 선수로서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5-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세종시를 새로운 연고지로 삼는다고요?

▲경북 구미를 연고로 하는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내년 2월 세종시로 연고지를 옮겨 WK리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미시는 연간 1억 2000만 원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 지원해 왔는데, 세종시가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지원금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구단 측은 “구미시가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 때문에 시민운동장과 보조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해 훈련장 확보 차원에서 연고지를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