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양자물리학'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버닝썬' 사건과의 연관성도 화제다.

'양자물리학'은 유흥계의 화타, 업계 에이스 그리고 구속된 형사가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선다는 신선한 설정의 범죄작품이다. 2019년 9월 25일 개봉된 이성태 감독,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변희봉, 김영재, 이창훈 주연에 55만 명의 관중이 찾았다.

작품의 줄거리는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라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가 어느 날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파티 사건을 눈치채게 되면서 시작된다.

한편 주연 배우 박해수가 '버닝썬' 관련 이슈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재조명되고있다.

박해수는 "(버닝썬과) 같은 공간을 썼을 뿐이고 모든 액션범죄물에 나오는 마약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일이 그렇게 돼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 '이거 어떡하나' 싶었고, 시간이 지나니까 일이 더 커져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작품의 본질은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범죄영화다. 또 그 안에 바닥부터 시작했던 인간이 믿음과 용서 속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내용을 담았다. 저는 그렇게 연기를 했고 보시는 관객분들에게도 이런 본질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버닝썬 사건에 대한 피로도가 있지 않나. 해결돼야 하는 문제로서 우리 영화가 그런 쪽으로 이슈화되는게 속상하다. 그렇지만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줬다는 점에서 전화위복이 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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