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14일) 발생한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 아이스' 다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결빙 취약구간에 대해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재 지정된 결빙 취약구간을 전면 재조사하고, 추가로 결빙 취약구간을 지정할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각 도로관리청은 도로제설 상시대책기간(11월15일∼다음해 3월15일)과 결빙 취약구간 193곳(고속도로·일반국도)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도로 살얼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제설 작업을 각 도로관리청에 긴급히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제(14일) 오전 4시 40부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상행선에서 트럭 등 차량 20대가 연쇄 추돌해 운전자 등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사고 지점에서 2㎞ 떨어진 하행선에서도 차량 20여 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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