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유원골프재단에 장학금 2000만 원을 기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혜진(20) 선수. 골프존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혜진(20·여)이 지난 16일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유원골프재단에 장학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장학금 기부는 최혜진이 골프존엘리트아카데미 초창기 멤버로 1년 7개월 가량 훈련받으며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얻은 선배로서 유원골프재단의 골프꿈나무 육성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결정이다. 최혜진은 프로 데뷔 2년 만에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대상, 다승, 평균 타수, 상금 등 다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4관왕을 달성했으며 11일 열린 ‘2019 동아스포츠대상’에서 여자 프로골프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차세대 골프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원골프재단 김영찬 이사장은 “국내와 해외에서도 최고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최혜진 선수의 후진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는 후배들에게 골프 실력뿐만 아니라 기부 문화에서도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골프꿈나무 육성 사업에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유원골프재단은 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골프 유망주들의 국제 대회 경험을 위한 ‘국제 대회 참가비용 지원’ 등 프로 골프 인재 양성을 위해 폭넓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골프산업백서 발간을 통해 국내 골프 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외 골프 인프라를 총망라하는 등 골프 산업 육성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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