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아빠' 박영규, 네 번째 결혼식 비밀로 진행

배우 박영규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영규의 소속사 크레빅엔터테인먼트는 "박영규는 지난 달 25일 가까운 가족, 지인들 참석 하에 서울 모처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번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가까운 지인 30여명에게만 청접장을 돌리는 등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전해진다.
1953년생으로 올해 66세인 박영규는 1998년 방송된 드라마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미달이 아빠'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끈 배우다. 미달이 아빠 배역 뿐만이 아니라 사극 연기는 물론 앨범을 낸 전력이 있을 정도의 가창력을 가진 실력파 배우다. 2014년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인임 역할로 출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2014년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한량 아빠 역을 맡아 활약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해치지않아'에도 출연한다.
한편 박영규는 세 번의 이혼을 겪었다. 1993년 대학교 후배와 결혼했으나 96년 이혼했다. 1997년 3년 연상의 디자이너와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다. 이후 2004년 현재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의 전처였던 김수륜과 결혼했다. 세 번째 이혼에 대해서는 전혀 보도된 바가 없었으며, 네 번째 결혼 상대는 일반인이라고만 알려져 있다.
나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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